[스포츠서울]tvN 금토극 ‘오 나의 귀신님’ 5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오나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금)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5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8%, 최고 5.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5회 연속 동시간대1위를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고루 사랑 받아 ‘오 나의 귀신님’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 날 방송에서 응큼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과의 빙의가 해제된 박보영(나봉선 역)은 빙의된 시점 이후 기억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지게 되고 뒤늦게 할머니를 통해 자신이 귀신에게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정석(강선우 역)이 양기남임을 알게 된 김슬기는 다시 박보영의 몸에 빙의해 처녀귀신의 한을 풀고자 했지만 박보영은 김슬기를 무시하고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밝히던 중 실수로 레스토랑에 화재까지 일으키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간 귀신이 보여 괴로웠던 박보영은 김슬기에게 “빙의되는 것도 무섭고, 사람들이 날 딴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섭다.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제발 나 좀 내버려두라고!”라며 눈물로 소리치며 명품 연기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조정석과 박보영의 미묘한 관계 변화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자신에게 대범한 유혹을 건네다가 갑자기 소심녀로 돌아간 박보영을 걱정하며 직접 병원에 데려가고, 충격이나 스트레스에서 온 조울증을 판정 받자 모진 말을 했던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한 것. 이어 박보영에게 레스토랑 옥상 창고를 내어주고 살뜰히 챙겨주는 것은 물론, 박보영의 블로그에서 본 양배추죽을 직접 만들어주며 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