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나랏말싸미 듕긕에달아 문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절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져 할빼있어도
비로서 제뜻을 시러 펴디 못할노미 하니라
내이를 위하야 어엿삐여겨 새로 스물여덟짜를 맹그노니
사람마다 하여 날마다 쉬이니겨 날로 브쓰메 편하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해석: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않아(말과 문자가 맞지 않아)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할 것이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알리지 못하는 일이 많다.
내 이를 위하여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 쉽게 익혀 매일 써서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